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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로트 베리어블폰트: 뉴트롯체

과거 주류문화였던 트로트는 인기가 떨어진 탓에 젊은 트로트 가수의 유입이 끊기며 ‘중장년층이 즐기는 음악’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. 그러나 2000년대 초 장윤정, 박현빈, 홍진영 등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유입되고, 기존 케이팝 가수들도 트로트 음반을 발매하는 일이 생겨났다. 

또한 ‘미스트롯’, ‘미스터트롯’과 ‘놀면 뭐 하니?의 유산슬’ 등 오늘날 트롯 열풍이 일어났다. 트로트가 발전할수록 오늘날 트로트의 원형인 정통 트로트는 고유의 특징이 점점 연해졌고, 다양한 장르와 융합되어 락, 발라드, 국악, 블루스 트로트 등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트로트가 탄생하게 되었다. 이렇듯 과거의 트로트가 다양한 장르를 만나 새롭게 태어난 것과 오늘날 트로트 열풍이 일어난 것을 ‘뉴-트로’와 연결 지어 뉴트롯체가 만들어졌다.
트로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다양한 트로트 앨범 커버를 접하게 되었고, 과거의 정통 트로트 엘피판 속의 삐뚤빼뚤한 레터링들이 눈에 들어왔다. 어딘가 어색하고 촌스럽지만 트로트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글자 모양이라고 생각했다. 
과거의 정통 트로트의 엘피에서 볼 수 있는 레터링으로 서체의 스타일을 만든 후, 현대적인 네모꼴 고딕으로 재탄생시켜 베리어블폰트를 제작하였다. 이로써 고유의 특성과 개성이 느껴지는 과거의 트로트, 다양한 장르와 함께 새롭게 탄생하는 오늘날의 트로트를 비추었다. 

시대와 빠르기, 두 개의 축을 가지는 베리어블 서체로 여러 가지 스타일을 넘나들며 오늘날 트로트 문화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.
과거 트로트 앨피판 속의 레터링 모양들



위 프로젝트는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2020 졸업전시 작품입니다.
트로트 베리어블폰트: 뉴트롯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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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로트 베리어블폰트: 뉴트롯체

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2020 졸업전시 작품입니다. 트로트 열풍에 어울리는 베리어블 폰트입니다. 오늘날 일어난 트로트 열풍을 '뉴-트로'와 연결지어 뉴트롯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. 시대와 빠르기, 두가지 축을 가지는 베리어블 폰트로 다양한 트로트 문 Read Mor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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